[화보] 채연 “5년 만에 컴백, 모르는 가수 많아져”

[패션팀] 원조 섹시가수로 대표되는 채연. 그의 노래인 ‘둘이서’의 인기는 각종 예능, 음악 프로그램 등에서 끝없는 인기를 보여줬고 이후로 선보이는 곡마다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최근 몇 년간 중국을 위주로 활동을 하다 5년 만에 한국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며 bnt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첫 번째 콘셉트는 비비드한 컬러가 눈에 띄는 내추럴 어텀 콘셉트로 진행됐다. 무대 위 진한 메이크업이 아닌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메이크업이 채연 본인의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살리며 다양한 포즈를 자유자재로 표현했다.

두 번째 콘셉트는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으로 이번 앨범의 핀업걸 보다는 정제됐지만 톡톡 튀는 개성을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 콘셉트는 성숙한 가을 여인으로 과거 섹시 디바에서 현재 분위기 있는 여인이 된 느낌을 표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채연은 최근의 활동 소식과 중국 활동에 대한 이야기,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에서 더 빨리 앨범을 내고 싶었으나 워낙 넓은 중국에서의 활동이 제약 아닌 제약이었다. 앨범 준비를 하다가 중국 활동을 위해 다녀오면 그새 트렌드가 바뀌어있기 일쑤였고 워낙 소요시간이 긴 중국 교통 상황은 한국과의 왕래를 어렵게 했기 때문이다.

어느새 12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그는 팬들도 함께 천천히 나이를 먹어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이 싫지만은 않지만 문득 뒤돌아보면 남은 게 없다는 허망한 생각도 들어요”라며 최선을 다해 달려온 지난날들을 회상했다.

또한 현재 중국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연기에 도전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한국 대중은 실시간으로 반응을 보이잖아요. 사실 그게 조금 두려워서 쉽사리 도전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라며 한국 연기 활동에 대한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자리를 비운 새 한국 연예계의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아이돌이 엄청나게 많아졌더라고요. 그리고 함께 활동하던 분들이 없어서 친구를 잃은 듯한 느낌도 많이 들어요. 예능의 경우에도 이전에는 빠르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이 많았다면 지금은 관찰형이 많아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라며 나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제는 여자로서 새로운 가정을 꾸릴법한 나이. 그에게 미래를 묻자 “아직까지는 누군가를 보용하고 맞춰나갈 자신이 없어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라고 답하며 “앞으로 한국에 더 자주 얼굴을 비출 예정이에요. 무대가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노래할 것이니 많이 지켜봐주세요”라고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제공: bnt world)

의상: 주줌
헤어: 라뷰티코아 베네타워점 하늘 디자이너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베네타워점 경연 디자이너